한국에 다녀와서 책상에 앉았다가 보니 5월 달력이 그대로 있어서 한장을 넘겼더랬다. 오늘 종훈이랑 얘기하다가 8월이 어쩌고 말이 나와서 달력을 보니 6월 달력이라서 또 한장을 넘겼다. 저번 달력을 넘긴지 벌써 한달이 지났구나. 나는 지난 한달간 혼자 잠이 들고 일어나고, 두손에 꼽을 만큼 빼고 혼자 밥을 먹었다. 설거지를 꾸준히 하고, 청소도 이따금씩, 집정리도 한다. 책을 한 예닐곱권쯤 읽고 TV도 보고, 암튼 오늘 19일이 되도록 달력을 넘기지 않고 잘도 살았네. 이런게 혼자 사는건가 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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